'메이슨더소울'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던 카더가든의 첫 정규앨범 [Photographer]를 리디자인했습니다. 앨범의 제목과 같이 카더가든이라는 포토그래퍼가 포착한 누군가의 일상이 VHS 플레이어를 통해 재생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디자인은 VHS가 재생될 때 나타나는 선명하지 않고 흔들리는 영상의 특성을 뚜렷하지 않은 기억에 비유하여 사용했습니다. 이는 앨범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과 추억이 완벽하게 선명하지 않은, 때로는 흐릿하고 변형된 형태로 기억되는 인간의 기억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